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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용품 보관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앵커)
오늘(22) 저녁 광주시 광산구의
한 창고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 안에 부탄가스 때문에
불길이 거세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매서운 기세로 건물을 태웁니다.

광산구 신창동의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후 5시 30분쯤.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은 2층 높이 철골 판넬 구조 창고 전체로 번졌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연소가 확대되면서 뒷쪽에 위치한 유리 가공 공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창고 안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근처에 있던 직원들도 재빨리 대피해
아직까지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승용 / 목격자
"건물하고 건물 사이가 2미터 정도밖에 안 돼요. (창고가) 판넬 건물이다 보니까 불길이 유리창이 깨지면서 불길이 나왔을 것 아니에요. 그게 옆쪽에 우리 집(공장)에 붙은 거지."

나무젓가락과 일회용품 등이 쌓여 있는데
이 중에는 부탄가스와 같은 인화물질도 있어
소방관들이 불 끄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큰 불길은 1시간 반만인
저녁 7시쯤 잡혔지만
완전히 다 끄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광산구 광산동에서도
농가 신축 주택에서 불이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오늘 오후 광산구에서만
3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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