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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안국제공항 노선 확충.. 4년 만에 활성화되나?

(앵커)
무안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전라남도와 인근 시·군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로 중단됐던 국내선 운항이 재개되고
국제선 신규 노선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89만 5천여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된
지난해부터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3월 말 기준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노선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공항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무안-제주 노선 운항을 4년만에 재개했습니다

주 4회 운항을 하면서
이용객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이승민/무안군
"그동안 제주도로 가는 노선이 없어서 광주(공항)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무안국제공항에서 갈 수 있게
되어서 편리하고 너무 좋아요."

* 김혜연/강진군
"그동안 광주공항을 이용했었는데요. 가까운곳에 제주노선이
생겨서 도민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쁩니다.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나서 다른 노선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하겠습니다. 무안공항 화이팅!"

진에어도 5월 8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을
주2회 운항합니다.

국제선 정기노선도 다시 생겼습니다.

제주항공이 무안~중국 장가계와
연길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는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주2회 운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남도의 ‘호남권역 인천공항 이용여건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9년부터 5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광주,전남,전북 주민은
605만명에 달했습니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수속을 마치고 
출국하기까지 평균 8시간이 소요되고
왕복 교통비용으로 1인당 평균 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간과 비용측면에서 봤을때 
국내선과 국제선이 늘어난다면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은
지금보다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국제선 항로를 늘리기 위해 
항공사에게 지원하는 운항 손실금을 정기선에 대해
운항장려금을 주는 방식으로 개선했습니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하고
항공사 재정지원과 연계교통 구축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도내 관광지 시설 이용료 할인과 관광객 유치 여행사·항공사
지원 등을 마련하고,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접 시·군과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를 2800m에서 3160m로 늘리고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역이 들어서는 등 
기반시설 확충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무안국제공항 #노선 #확충 #운항 #재개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