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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국민의힘 지속적 서진정책..무소속 지역 '교두보'

(앵커)

정부*여당이 호남권 무소속 단체장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무소속 시장*군수에 대한 지원을
통해 호남소외론을 지우며, 서진정책의
거점을 만들어가는 모양새인데,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남*북 무소속 단체장을 세종시로 초대해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강종만 영광군수, 황인홍 무주군수가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주선으로
무소속 단체장을 포함한 사실상의 당정협의가
이뤄진 겁니다.

*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호남의 미래와 변화를
위한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고, 제게 그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하면 된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월 말 열린
기초단체장 오찬 간담회장에서 무소속 단체장들을
헤드테이블에 안배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최근 완도 가뭄현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호남권 가뭄대응에 쓸 특별교부금을 지원했고,
특히 무소속 단체장 시군의 예산을 챙기고 있습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좀 듣고 저희
행정안전부 차원에서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드리고..."

이 자리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남 의과대 신설과 내년 목포에서 개최될
전국체전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 박홍률 목포시장
"무소속 시장의 장점을 살려 목포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순천시 등과의 추가 간담회를 예고하면서
무소속 단체장과의 교감 확대를 통한
이른바 민주당 텃밭 흔들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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