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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LNG 선박 완전 국산화' 본격 시동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탄소중립 원년'으로
선언하고 친환경 경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도 친환경 LNG 선박기술의
완전 국산화와 함께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선박 개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건조된 2척의 18만톤급
외항선입니다.

LNG 추진 벌크선박으로,
연료탱크와 연료공급시스템 등 대부분
국산기술로 완성됐습니다.

완전 국산화를 위해 남은 것은
극저온 상태에서 LNG를 저장할 수 있는
'멤브레인 화물창'.

현재 국내 조선업계가 제조기술을 갖췄지만
프랑스 GTT사에 기술인증을 받는데만
1척 당 100억원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 송하철 / 목포대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장
"프랑스에 1척당 100억원 정도의 기술료가
나가는 LNG 극저온 화물창의 국산화와,
이를 이루는 여러가지 소재 부품의
국산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되고"

* 권혜진 과장 /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은 LNG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탄소중립 정책에 대비한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LNG 선박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목포대학교는 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LNG 미래포럼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부품 제조사, 조선소, 선급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산 LNG 기술을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 신정훈 / 국회의원
"한국의 조선3사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쳐,
LNG 핵심기자재의 국산화는 물론,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기술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허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미래포럼은 우선 LNG 선박의 핵심기술인
'극저온 단열시스템'의 한국형 산업표준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포럼에에서는 또, 수소와 암모니아 등
미래에너지 개발에도 공동대응하면서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목포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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