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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해 '전남특별자치도' 추진한다

(앵커)
전라남도가 22대 국회의원 전남 당선인들과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며
특별법 제정에 당선인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인구는 올해 3월 말 기준,
인구 180만명이 붕괴됐습니다.

전국 최다 인구감소지역,
고령화율 26.5%로 전국 1위

전남은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남 맞춤형 권한 특례와 규제 완화의 설계를 담은
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에너지, 관광, 농업, 첨단산업 등 실질적인
어느정도 자치권이 보장될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전라남도는 또, 전남권 국립 의대 설립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광양·순천 미래첨단 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도 건의했습니다.

2025년 국비 확보사업으로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물류단지 조성 등 
25개 사업과 22개 시군의 지역구 현안 31건에 대해서도
당선인의 적극적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전남도가 건의한
정책 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인 전남의 위기상황은
참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호남 정치를 복원'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도민의 준엄한 명령인 만큼 
호남 정치력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동·서부권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과
공모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취재기자
전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