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에 설치한 레일 위로 운행하는
'트램'이 목포 원도심에서 오룡신도시까지 구간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밖에도 광주와 영암을 잇는
초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전남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도심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트램
도로 위에 선로를 깔아 전차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같은 '트램'이 전남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구간은 목포 원도심부터 하당과 남악을 지나
오룡 신도시까지 총 연장 15.7킬로미터로
국비와 지방비 등 4000억원이 투입됩니다.
35미터 길이의 트램 한대는
버스 3대와 승용차 174대를 대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박홍률 목포시장
"설계·용역 과정에서 최대한으로 우리 대중 교통시스템에 발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별도로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광주와 영암을 잇는 47킬로미터 구간은
2035년까지 초고속도로로 건설됩니다.
여기에 영암과 목포를 잇는 2.5km 구간은
해상교량으로 연결합니다.
이 사업은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되기도 했었습니다.
* 우승희 영암군수
"서남권의 경제 관광의 심장부로 되기 위해서
이번 초고속도로가 어떻게 보면 핏줄을 연결되는
이런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같은 대규모 사업들은
전남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전라남도는 서남권의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국 어디에도 없는 신개념 아우토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분명 지역 발전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이기는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 확보 부담과
10년에 가까운 사업기간 단축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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