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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청보호 실종자 5명 발견.. 인양 준비 중

(앵커)
서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에서
실종됐던 선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오늘 5명이 발견되면서
이제 남은 실종자는 4명입니다.

청보호 인양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선원 침실에서 60대 기관장이
숨진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실종됐던 선원들이 차례로 수습됐습니다.

*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장
"선내 선원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이불, 그물, 로프 등 사이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돼…"

배 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선원들이
미처 배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청보호 생존 선원
"탈출 시도를 했기 때문에…
기관실에서 발견된 장소까지 가려면
5~6m를 이동을 해야 돼요."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나머지 선원들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민간 어선, 항공기 등을 투입해
선체내부와 선체 주변 수십km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상에서는
68톤급 예인선과 2백톤급 크레인이 도착하는 등
인양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은 끝났고
모든 안전조치가 끝나면 사고 선박을 바지선으로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해경은 기상여건 때문에 인양이 어려워지면
청보호를 물살이 잔잔한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인양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