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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

광주 온 전현희 “사퇴압박 뒤에 대통령실.. 밝혀질 것”

(앵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전임 정권 지우기의 표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의 수사도 빨라지고 있는데,
광주를 찾은 전현희 전 위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 나눴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권익위원장 퇴임 후에 3개월 만에 세 번째 광주 방문인데요"

"많은 시민들께서 지금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런 말씀들 많이해 주셨고, 거기에다가 '야당인 민주당이 정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광주에서도 지금 현 정권에 대해서 거기에 대안을 찾고 또 이렇게 맞서 싸워주는 그런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해주신다)."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지 말씀 한번 해 주신다면"

"(국민권익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기관장을 쫓아내려는 것은 이 정권의 소위 말하는 감사원이나 검찰과 같은 권력기관 또 권익위와 같은 그런 기관들을 이용해서 이 정권의 손과 발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기관장을 이렇게 쫓아내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었나.

"대통령실과의 연관성까지 그럼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권익위원장)인사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어떤 형태든지 관여가 없을 수는 없는 거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제 저를 사퇴 압박하기 위한 이런 감사원의 감사가 대통령실과 연관이 있다. 이런 언론 보도라든지 야당의 지적들도 많았습니다. 그 부분은 이번 공수처 수사에서 밝혀질 거다."

"지역민들한테도 또 국민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1년 동안의 감사원 감사라든지 또 여당, 집권 여당 쪽의 그런 정치적 탄압으로 인해서 저는 적벽대전에 10만개의 화살을 제 몸에 지금 맞았다. 그런데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이 화살을 제가 하나하나 뽑아서 저에게 범죄를 했던 그런 범죄자들에게 불화살로 10만개의 화살을 돌려주겠다. 이런 표현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제 공수처 수사라든지 또 여러 가지 형태로 법적인 그런 책임을 지우는 형태로 될 텐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과 함께하고, 특히 우리 광주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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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