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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지하철 2호선 논란 2 - 10년동안 제자리 걸음.. 무엇이 문제

(앵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은
오락가락 돌고돌아
결국은 제자리입니다.

그 사이에 10년이 흘렀고,
시장이 세번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 (그래픽)
박광태 시장 시절 '지상고가'로 결정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은
강운태 시장 때
'저심도 공법'으로 바뀌었습니다.

윤장현 시장이 취임한 뒤로는
2호선 백지화 논란으로 6개월을 끌었고,
그리고 1년 뒤
또 다시 '원점 재검토'로 되돌아왔습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덩달아 바뀌는
지하철 건설 방식은
시장의 철학과도 관련돼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저심도 공법으로 바꿀 때는
'도시미관'과
'소음'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지만
사업비 추가 부담은 없다며
광주시는 건설 공법 변경을 밀어부쳤습니다.

윤장현 시장이 취임한 뒤에는
2호선 건설이 꼭 필요하냐는 논란으로
6개월을 허송하더니
결국은 저심도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INT▶윤장현 시장

이제 논란이 끝나나 싶었지만
올해 또 다시 광주시 입장이 달라집니다.

'지상'에서 '지하'로 건설 공법이 변경되면서
사업비가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이 부분을 간과해왔고
건설 공법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INT▶ 김동찬 부의장
10년 후 다시 원점
행정의 신뢰,연속,책임성 다 무시되는 것이다

결국 지난 10년 사이 시장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도시철도 정책이
시민 혼란과 갈등만 야기한 셈인데 ...
졸속행정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000 ◀ANC▶◀END▶
한신구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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