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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학 비리 왜?..

(앵커)

이런 사학법인의 채용 비리..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닙니다.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데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한신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 (그래픽) -- 음향과 함께 ..

잊혀질만하면
되풀이되는 학교 현장의 채용 비리 ..

일부 사학 법인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지만,

개발 독재시대,

국가나 지자체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허가해준 것도 원인입니다.

** (그래픽 1) **
광주 67개 고등학교 가운데
사립 학교는 42개로 전체의 2/3 정도(62.7%),

** (그래픽 2)
대전(45.2)과 인천(26.8), 울산 (23.2) 등
다른 광역 지자체는 물론
전국 평균 40.5%보다 지나치게 높습니다.

모든 지원금은 국가로부터 받지만,
'인사나 징계권'은 법인이 갖고 있는 사학구조,

학교 내에선
이사장이 '봉건시대 왕'으로 군림해
'채용 장사' 등 비리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INT▶ 김경애 광주교육청 사학정책 서기관

학령 인구가 줄면서
비정규직 교원비율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정규 교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광주 사립 중,고교에 채용된 기간제 교사는

** (그래픽 3)
올 4월말 현재 680여 명,
전체 사립 교원의 19.3%에 이르고 있습니다.

** (그래픽 4)
6년 전 10% 남짓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전국 평균 14%에 비해서도 6% 포인트 높습니다.

최악의 취업난에다
신분이 불안정한 이들의 처지를 악용한
'채용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진 겁니다.

◀INT▶ 광주 전교조 정책실장

신규 교사 채용을 교육청에 위탁해
부정 소지를 없애는 것이 한 방법이지만,

인사권 침해라며 사학 법인들이 반발해
지난 해
광주에선 고작 3개 법인에 그쳤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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