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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17년만에 전환점

(앵커)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에
신세계프라퍼티 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광주시가 사업제안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17년 동안 표류했던 사업이
일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건데요.

광주시는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되
공정성과 신속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어등산 관광단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 진출에 첫 발을 뗀 신세계프라퍼티그룹.

'그랜드 스파필드 광주'라는 이름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구상을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를
기존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리고
숙박과 쇼핑*휴양 등 3개의 지구단위로 나눠
원스톱 체류형 관광단지로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광주를 찾도록 하고
2박 3일 이상 머물면서
광주의 멋과 맛을 제대로 경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업제안서에는
지역과 상생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담았습니다.

소상공인협의체 구성과 지역 밀착 프로그램 진행,
등 3가지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어등산 개발의 발목을 잡은
상업용지와 상가 시설을 늘릴 수 있도록
도시계획 변경 절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면서
시가 추구하는 공공성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광주 공동체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세계 그룹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곧바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 아닙니다.

기존의 공공 공모방식을
제 3자 공모방식으로 바꿔
민간업체 간 사업제안서 경쟁을 통해
광주시는 최선의 방안을 제시한 사업자를 선택할 방침입니다.

앞서 롯데측도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어등산 개발을 두고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른 사업 제안자가 없을 경우엔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 김준영 /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우리는 (사업)제안서가 들어올 때 거부할 권리는 없습니다.
권한이 없고 일단 접수하고
그 다음 절차를 검토후에 다음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현대에 이어 신세계그룹 등
국내 빅3 유통기업들이 잇따라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광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