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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IA, 3연패 위기 벗고 선두 질주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 안타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연패 위기를 벗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팀의 주포 나성범이 부상을 벗고 복귀해
완전체 타선, 중심 타선의 무게감도 확실해져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수의 결정적인 판단 미스와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2연패에 빠진 상황 ..

팀의 맏형 최형우가 1회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잡습니다.

그러나 용병 투수 윌 크로우의 부진으로 역전을 당해 
주말 3게임을 모두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김도영의 기습적인 번트 안타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이우성이 안타로 화답하며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키움과 LG를 상대로
4승 2패, 7할 승률에 복귀하며
2위 NC와 2게임 차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기아 선수들은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17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 선수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 이상의 위업을 이뤄냈고,

마무리 정해영은 
임창용이 보유했던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던 
팀의 주포 나성범이 지난 휴일부터 돌아왔고,

부진했던 용병 소크라테스도
최근 홈런을 때려내는 등 부활 조짐을 보여,

완전체 타선, 
특히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잦은 등판 일정으로
최근 불펜진의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빠진 공백을
대체 투수들이 제대로 메워주지 못하는 점은
팀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KT와 한화를 상대로
선두 질주의 가속 페달 밟기를 계속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