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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데스크

"세계 최고 수준 목표"..한국에너지공대 당찬 출발

(앵커)
국내 유일의 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드디어 개교했습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육성을 위해
5년 넘게 공을 들인 결과인데요.

에너지 분야의 인력과 기술이
나주를 중심으로 집적화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주에 터를 잡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설립을 발표한 이후 약 5년만입니다.

수시 24대 1, 정시 9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학생들이
설렘을 품고 입학식에 참석했습니다.

올해 입학생은 학부생 108명,
대학원생 49명 등 총 157명.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는 에너지 인공지능,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등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 오강섭 /에너지공학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니까 과학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서
내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저는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연구 프로젝트와 토론을 주도하는
미네르바 수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의실도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이끌어갈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 배유리 /에너지공학부
"제가 하고 싶었던 연구 분야에 대해서나 창업 분야에 대해서
서로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교수진의 포부도 남다릅니다.

* 이규섭 교수 /차세대그리드트랙
"켄텍(한국에너지공대)이 우리나라 최고의 에너지 중심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이제 시작인 만큼 향후 더 갖춰야 할 부분도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강의실과 연구실 등 핵심 기능을 하는 일부 건물만 지어진 상태입니다.
 대학 측은 앞으로 본관과 기숙사, 데이터센터 등을 추가적으로 지을 예정입니다.

교수진도 단계적으로 충원해야 합니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인력이 집결되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한민국 그리고 전라남도,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랜 준비와 고민 끝에 세워진 한국에너지 공대.

희망찬 청사진처럼
세계적인 에너지 인재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랑해요. 켄텍!"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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