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기가
당초보다 3년 넘게 더 걸린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개통예정이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하지만 오는 2026년으로 개통이 미뤄지면서
불편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 남형철 / 택시기사
"(공사 때문에)차선이 자주 변경되니까
오늘은 여기로 갔는데 다음날은 다른곳으로 가는게
굉장히 불편하고, (개통 지연 소식에)욕 이라도 하고 싶은데.."
* 주양순 / 광주 서구 금호동
"시끄럽고, 소음은 소음대로
매연은 매연대로 나만 불편한게 아니지
마음대로 못 다니니까. 이렇게 난리인데,
보통 일이 아니야..."
광주시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1단계 구간의 도로를
원상복구 한다는 방침입니다.
2단계 구간도 개통시기가
3~4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기재부가 공사비를 놓고
큰 의견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광주시가 9천 여억원 가량을 요청했는데
기재부는 6천 여억원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의 비용에 따라 2030년 이후에나
추진여부가 가능한 실정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당선인
" 총사업비 협상이 이제 끝나고 나서 3단계 사업을
어떻게 할 건가를 판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문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민선8기 광주시, 강기정 신임 시장이
책임을 피하지 않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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