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도시철도2호선 개통 지연..시민들 '분노'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6-30 19:07:50 수정 2022-06-30 19:07:50 조회수 1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기가

당초보다 3년 넘게 더 걸린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개통예정이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하지만 오는 2026년으로 개통이 미뤄지면서

불편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 남형철 / 택시기사

"(공사 때문에)차선이 자주 변경되니까

오늘은 여기로 갔는데 다음날은 다른곳으로 가는게

굉장히 불편하고, (개통 지연 소식에)욕 이라도 하고 싶은데.."



* 주양순 / 광주 서구 금호동

"시끄럽고, 소음은 소음대로

매연은 매연대로 나만 불편한게 아니지

마음대로 못 다니니까. 이렇게 난리인데,

보통 일이 아니야..."



광주시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1단계 구간의 도로를

원상복구 한다는 방침입니다.



2단계 구간도 개통시기가

3~4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기재부가 공사비를 놓고
큰 의견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광주시가 9천 여억원 가량을 요청했는데
기재부는 6천 여억원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의 비용에 따라 2030년 이후에나

추진여부가 가능한 실정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당선인

" 총사업비 협상이 이제 끝나고 나서 3단계 사업을

어떻게 할 건가를 판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문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민선8기 광주시, 강기정 신임 시장이

책임을 피하지 않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 도시철도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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