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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대출 한파...돈 빌리기 더 어려워져

(앵커)

올들어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하면서 돈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하반기에는 규제 적용 대상이 더 늘기 때문에,
돈 쓸 일이 있으면 서둘러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새해들어 개인별 총대출이 2억원이 넘을 경우,
DSR 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총대출에는 신용대출은 물론
담보대출과 카드론, 자동차 할부금융 등도 합산이 됩니다.

DSR비율은 은행권이 40%, 제2금융권은 50%입니다.

연봉이 5천만원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천만원을 넘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주택담보대출 2억을 쓸 경우 연간 상환액은 1450만원이 되고,
원리금 상환 여유분이 550만원 남기 때문에 신용대출은 2500만원 안팎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는 총대출이 1억원만 넘어도 이같은 규제를 적용받습니다.

억대의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쓰고있다면, 일반 급여생활자들은 사실상 추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셈입니다.

* 신솔 / 광주은행 여신기획부 과장
"7월 1일부터는 더 강화된 규제가 생기니까 확실히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받으시는게 나을 수도 있죠"

신용대출의 경우 10년 분할상환 약정을 할 경우 DSR 비율 산정 등에서 유리할 수 있고,
DSR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도 노려볼 수 있지만 그마저도 한계가 있습니다.

금리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들은 '대출 문턱'이 아니라 '대출 절벽'에 직면해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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