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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울산] 현대차 노조, 4.5일제 도입 요구..논의 확산

(앵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주4.5일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여년전 주5일제 시행에
현대차가 불을 붙였던 걸 감안하면
앞으로 주4.5일제가
노동계와 경제계의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울산문화방송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24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기본급 15만 9천800원 인상에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인 관심은 주4.5일 근무제에 집중됐습니다.

* 문용문 현대차 노조위원장
"근로자 복지문제, 정년 연장문제, 노동시간 단축 등
수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반드시 쟁취하는 그리고 승리하는 24년.."

현대차 노조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된지 21년만에
주4.5일 근무제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법정근로시간이
40시간으로 줄어든 건 2004년인데
2003년 현대차 노사 합의가 당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주4일제, 이재명 후보는 주4.5일제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근로시간 단축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금융노조는 2년전부터
주4.5일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연 평균 노동시간은 천908시간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5번째로 장시간 노동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까지 주4.5일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의가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저출생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노동시장 내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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