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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기준 강화 주택시장은

이달부터 지방에서도
주택 담보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 졌습니다.

광주지역 부동산 업계는
주택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기도 어려워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이달들어 주택 담보 심사제가 강화된
지방 은행엔 대출 기준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돈을 빌려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게,
새로운 주택 담보 대출의 골자입니다.

◀INT▶ 김소강 광주은행 차장

광주지역 부동산 업계는
강화된 대출 기준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매년 만여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됐고, 올 한해에만 만2천여 세대에
새 입주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대출 장벽이
주택 거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이미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부 분양 아파트의
청약률이 겨우 1대1을 넘긴 상황이
주택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INT▶ 정병윤 지부장

지난 몇년 호황을 누렸던
지역 주택건설 업계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예정된 주택 공급량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그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 침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신수의 사무처장

오히려 큰 문제는 주택 시장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서 오는 압력입니다.

조선과 전자 등 주력산업 침체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한 소득 감소에 대출 장벽이 더해지면
집값 폭락을 막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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