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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데스크

전남대, 글로컬대학 사업 최종 탈락...'당혹'

(앵커)
전남대학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되는
정부의 대학 지원 사업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남대는 글로컬 대학에 예비 지정됐던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최종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거점국립대학 전남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최종 관문을 넘지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올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국 대학 10곳을 발표했는데
전남대학교가 이 명단에서 빠진 것입니다.

전남대는 '인공지능 융복합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혁신 기획서를 제출하며
예비 대학에는 지정이 됐지만
이후 제출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뜻밖의 탈락 소식에 전남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 전남대 관계자
"결과를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잘 준비하겠다 그런 정도로 정리해주세요."

반면에 강소지역기업 육성을 혁신 방향으로 내건
순천대학교는 예비 지정에 이어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돼
전남대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전남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었던
광주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내년에 좋은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글로컬대학 사업 첫 해인 올해,
호남에서는 순천대와 전북대등 2개 대학이,
영남에서는 부산대와 울산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이 최종 지정됐고,
강원권 대학 2곳과 충청권 대학 1곳도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에
학교당 5년간 천 억원 안팎을 지원할 방침이며,
오는 2027년까지 20개 대학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전남대 #순천대 #글로컬대학 #국립대학 #교육부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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