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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청년 귀농의 가능성...'고흥 스마트팜'

(앵커)
전통적인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 농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농수축산 밸리 조성이 추진되면서 
청년 귀농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청년 임대 온실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37살, 심세련 대표.

2021년부터 딸기와 토마토, 멜론, 레드향 등, 
4가지 작목의 재배기술 교육을 
20개월에 걸쳐 수료했고,
작년부터 3년 기한으로 이 곳, 천3백㎡의
임대 온실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재 풍양면에 짓고 있는 
3천㎡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 재배에 나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농협이 선정한 청년농업인대상을 받은
심 대표가 남편과 함께  
고흥으로 귀농을 결심하게 된 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심세련 / 고흥 온담팜 대표 
"처음 시작하는 분들,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이제 경험을 쌓으면서, 노하우라든가 이런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매우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4곳 뿐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고
저렴한 농지와 온화한 기후의 고흥은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수익면에서 도시의 직장 생활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은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값진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 심세련 / 고흥 온담팜 대표 
"한 달 살기라든가, 그 지역마다 프로그램이나 교육이
되게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단 조금 간접적으로나마 좀 미리 경험을 해보시고
그런 결심이 서게 되시면..."

고흥군은 현재, 
정부 주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주변에 
시설원예와 축산, 수산분야까지, 
군 자체 계획으로 
스마트 농수축산밸리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 이명숙 /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장 
"고흥에 창농을 해서 고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고, 수산 분야도 마찬가지로...
그래서 농수축산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고흥의 스마트팜 인프라가
청년들에게 농업을 새로운 미래로 제시하면서
청년 귀농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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