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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노상주차장에 '바닥제어 무인정산시스템' 운영

(앵커)
유료 노상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여수시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바닥제어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KT통신망을 기반으로 운영돼
이용객과 주변 상인들의 편의는 물론,
주차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인근 노상 주차장.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길가에 주차하려는 차량이 특히 몰리는 곳입니다.

여수시는 최근, 이 곳을 포함해
교동과 중앙동, 충무동, 학동 등, 시내 6곳의 노상 주차장에
바닥제어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운전자가 정해진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떠나면,
1분 뒤에 바닥에서 잠금장치가 올라오고,
30분 후부터 요금이 부과됩니다.

주차요금 정산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무인 정산기에서 결재하면 됩니다.

KT통신망을 기반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현재, 전국에서 거제와 제주 등,
4군데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김영화 주차관리팀장
"노상 주차장은 장기주차를 방지해
주차장 회전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상은 특성상, 날씨변화와 도로매연 등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요금결재를 위해서 징수요원을 기다려야 하는 등,
인력으로 운영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아서..."

여수시는 앞으로 5년간 BTO, 즉, 민간투자방식으로
이 무인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필요한 시설은 모두
업체 측이 15억 원을 투자해 설치했고,
2027년까지 징수한 주차요금으로
유지 관리도 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여수시는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노상 주차장 운영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여수시는 앞으로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공유 주차 문화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