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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파동 이후
달걀에 대한 불안감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회수와 폐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가정에 판매된 물량은
소비자가 직접 챙기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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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가장 만만한 식재료 중
하나였던 달걀.
살충제 파동과 무관하다는 설명을 듣고
달걀을 사서 냉장고에 다시 채웠지만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INT▶구난영 / 주부
"예전엔 무심결에 먹었는데 이제 달걀에
써진 글씨를 보게 되고"
식당 거래처마다 달걀 유통업자들이
안전성을 증명하는 검사 결과를 게시했습니다.
달걀은 원하는 손님에게만
내어주고 있습니다.
◀INT▶박옥순 / ㅇㅇ해장국
"손님이 원하지 않으면 안 넣고"
살충제 검출이 이뤄진 전남의 달걀 농장은
모두 7곳.
전남을 뜻하는 숫자13과 함께
나선준영, SCK, 정화, 우리, 대산, 둥지,
드림이 적혀있는 달걀 68만5천여 개가
폐기 대상입니다.
[C/G] 전남 부적합 달걀 식별 코드
나선준영, SCK, 정화, 우리, 대산,
둥지, 드림
※ 13은 전남산을 의미
이 가운데 가정 등으로 팔려나간
22만8천여 개는 제대로 회수되거나
폐기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C/G] 전남 부적합 달걀 회수 현황
총생산량 68만5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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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보관 15만개 (일괄 회수 가능)
판매장 재고 30만6천개 (일괄 회수 가능)
*판매완료 22만8천개 (회수 불가능)
◀INT▶배윤환 축산과장
" "
정보 공유가 미흡해, 안전한 것으로
판명된 달걀까지 애꿎게 교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최백파 대리/목포농협유통센터
"13만 적혀 있으면, 가져와서 바꿔달라고"
재난문자 메시지 등으로 부적합 식별코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실제 회수는
많아야 10% 가량에 그칠 것으로 축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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