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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가거도 삼키는 태풍의 위력

(앵커)
태풍 바비의 길목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엄청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부술 듯한 기세로
맞부딪힙니다.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는 높이 치솟으며
거대한 포말을 흩날립니다.

방파제 안에 정박했던 어선들은
대부분 흑산도나 목포로 미리 피항했고
파도소리만 무섭게 울부짖고 있습니다.

강력한 태풍이 접근하면서 나무는 무섭게
휘청거리고 섬마을 거리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2백여 명의 주민들은 집에 머물면서
태풍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INT▶정석규 가거도 개발위원장
"바람, 비, 파도 해가지고 거의 분간하기 어렵게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방파제가 전혀
보이질 않고요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세게
불어요.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밖에를 못나가요"

가거도에는 오늘 오후 1시 26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3점3미터를 기록한 뒤 측정장비에 장애가 발생해 풍속기록이 전송되지 못하고 있다고 목포 기상대는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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