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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호우 피해) 쓰레기로 뒤덮인 목포항

(앵커)


영산강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하구언 배수갑문이 개방되면서 목포항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제거작업이 시작됐지만
쓰레기가 워낙 많아서 제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가 온통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상류에서 떠밀려온 수초는 물론, 스티로폼과 페트병, 플라스틱 등 갖가지 종류의 쓰레기가 섬을 만들었습니다.


 


◀INT▶윤사국 목포시 신흥동
"오늘 첨 봤는데요. 양이 너무 많아서 정말 놀랐습니다.빨리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목포항에 쓰레기가 밀려든 것은
지난 5일부터 영산강 하굿둑 배수갑문이
개방되면서입니다.


 


 초당 8천 톤이 넘는 빗물이 유입되면서
하굿둑 수문 13개도 썰물시간대에 열려
지금까지 5억 톤이 넘는 강물이 방류됐습니다.


 


 강물과 함께 쓰레기까지
산더미처럼 떠밀려 내려오면서
목포지방 해양수산청과 목포시도
청소선 3척과 공공근로 인력, 군부대를 동원해 쓰레기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장기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 워낙 많아 가지고 단계적으로 해양하는데 우선 오늘 중으로 국제여객선터미널 하고
내항 쪽에..(해양쓰레기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목포항 쓰레기 제거작업에도 차질이 우려돼
상당기간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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