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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남 KTX, 국회의원 정치력 실종

(앵커)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으로 돌아갈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남권의 반발이 나날이 커지고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지역 국회의원들은
뭘 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지난 2006년 4월에 확정된
KTX 호남고속철 정차역은 모두 6곳입니다.

(c.g)
/오송역에서 갈라져 나와
광주와 목포역까지 직선에 가까운 노선입니다./

이미 확정된 노선을
코레일이 느닷없이 서대전역을 지나도록
바꾸겠다는 계획을
국토부에 승인요청했습니다.

호남권의 반발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같은 계획을 몰랐거나
의견 전달 자체가 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시민-'도대체 의원들은 뭐하는 거냐'

반면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서대전역 경유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호남권 출신 국회의원이 3명이나 포진해 있지만
호남고속철도 노선변경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전화)이윤석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국토교통위원회)
"저속철이죠. 서대전을 다시 들린다면..아무튼 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를 잘 하겠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관련 특별법이
국회에서 표류중인데 이어
저속철이 될수 도 있는 호남고속철도
노선 변경,

지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현안에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은
부재 상태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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