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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 논란 1 - 시의회로 간 어린이집 원장들

(앵커)
광주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시의회로 몰려가
연좌 농성을 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와 교육청 사이의
극한 대결의 파장이
다른 곳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을 돌봐야할 시간에
어린이집 원장들이
광주시의회 맨바닥에 모여 앉았습니다.

양손에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라'는 팻말을 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누리과정 편성하라,교육감 각성하라'

내년 광주시교육청 예산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이 편성되지 않자
원장들이 직접 연좌 농성에 나선 것입니다.

시교육청은
만 3살에서 5살인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보육예산은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며
누리과정 예산을
한푼도 반영하지 않아 집단 반발을 불렀습니다.

원장들은
정부와 교육청이 모두 다 무책임하다며
더 늦기전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아이들을 위해 정부 교육청 나서라'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이 확정된데다
광주시의회와 교육청도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어린이집 보육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있습니다.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