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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변호사도 가담

(앵커)
사행성 불법 게임장의
뒷배를 봐주던 이들이
수사망에 걸려들었습니다.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현직 경찰관,
단속에 걸리면
법률 자문을 해준 변호사들도 있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행성 게임장에서
불법으로 돈을 환전해 주는 모습입니다.

적발된 업소만 광주에서 모두 8곳..

불법 환전을 통해
업주들은 2013년 9월부터 7개월 동안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린 이면에는
부적절한 결탁이 있었습니다.

업주들과 손을 잡은 조직폭력배들은
뒤를 봐 주고
단속 정보도 사전에 알아냈습니다.

(스탠드업)
단속 경찰관에게 총 2천 2백만원의 돈을 주고
그 대가로 오락실 단속 정보를 받아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김신웅 대장

수사가 시작되자
이번에는 변호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선임료 1천만원을 받은 변호사 42살 최 모씨는
바지사장인 58살 한 모씨에게
실제 업주인 것처럼 허위 진술토록 시키며
경찰 수사를 방해했습니다.

◀녹 취▶한 OO/바지사장

업주들 역시
한씨에게 위로금 1천만원과
구속될 경우
매달 3백만원의 생활비 지급을 약속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습니다.

조직폭력배와 경찰, 변호사까지 가담한
기업형 불법 게임장..

업주 등 모두 108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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