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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1500톤급 화물선 침수.. 선원 9명 구조

(앵커)
오늘(12) 새벽,
1500톤급 화물선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는데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근 선박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해상

해경 대원들이 화물선에서
물을 빼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500톤급 화물선이 완도 횡간도 해상에서
갑자기 침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이 긴급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고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정운삼 완도해경 구조대장
"사고 접수 후 현장에 급파하여 승선원 안전 확보 및
배수장비 10여대를 동원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화물선은 발전기 고장 등으로
침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수사고는 89건, 전년도보다 20%가
늘었습니다.

침수 원인은 대부분 충돌이나 좌초 등 해양사고와
선체 부식 등이었습니다.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심각한 해양오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해경은 선박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항 전
사전 시설 점검과 항로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노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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