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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시*도의회 의장 후보 2명으로 압축

(앵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9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시*도 의회 모두 의장 후보가
사실상 민주당 후보 2명으로 압축됐는데,

이번에도 절대 다수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뽑는 관행은
되풀이되게 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 9대 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후보로
정무창*조석호 의원 2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선 의원 가운데
경선으로 의장을 뽑기로 하고 공모를 받은 결과

이들 두 의원과 함께 비공개로 1명의 재선 의원이
신청을 했다가 당사자가 철회했습니다.

9대 광주시의회에 당선된
23명 시의원 가운데 22명이 민주당 소속 

오는 30일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후보가 사실상 의장으로 확정되는겁니다

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역시
다음달 2일 결정되는데,

재선 의원 대부분이
한 자리씩을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전체 61명의 의원 가운데
56명이 민주당 소속인 전남도의회 역시,

4선의 서동욱 의원과 3선의 김성일 의원이
전반기 의장 후보로 사실상 압축된 가운데,

오는 22일 선출 방식을 정한 뒤
27일 당내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소수 정당과 초선 의원 배제 등
지방의회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에 대해 ..

그동안 의장 선출을 놓고 불거졌던
불필요한 갈등과 잡음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
그리고 편가르기와 줄 세우기 등을 통한
자리 나눠먹기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겁니다.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다수파와 소수파로 나뉘면서 4년 내내 갈등 양상을
빚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 분명히 있구요"

이에 따라 9대 시*도의회 의장단 역시
민주당 일색으로 꾸려지겠지만,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선과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로
차가워진 지역 민심을 회복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지방 의원이나 이들의 활동을 알지 못한다는
민주당이 자체 조사한 인식조사 결과는

의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