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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년 새해 “코로나 종식되길”

(앵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서
해맞이 행사 등은 대부분 취소됐지만
시민들은 새 해 첫날
자신만의 방식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산과 산 사이로 2022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빨갛게 수놓은 태양은
새해를 알리듯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

해마다 해맞이 명소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무등산 일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그럼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은 산에 올라
저마다의 소원을 빌어봅니다.

* 이혜숙 / 광주시 남구 임암동
"새해에는 나 같은 암 환자들이 안 아픈 세상에서 살 수 있게
기도하러 왔어요..”

* 강상 / 유촌초등학교 5학년
“이제 이번 연도에 코로나가 빨리 퇴치되고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한 번 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 날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선별진료소.

추운 겨울 날씨에,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검사량까지 급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의료진들도
새해 소망으로 코로나19 종식을 바랐습니다.

* 손민영 / 선별진료소 의료진
“예전 2,3년 전 사진을 보면 다 마스크 없이 다 뛰어놀고 그랬는데
요즘에 아이들 사진을 보면 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고요.
그런 상황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얼른얼른
코로나가 종식돼가지고 마스크 없이 생활하는”

2년째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새해 소망도 지긋지긋한 코로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여기에 인건비와 재료비는 상승하는데,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을 보듬는 정부 정책이 강화되길 기원합니다.

* 송기주 / 00식당 사장
“정부에서 보상을 해주고는 있지만 양에 안 차거든요.
그래서 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대안들이
빨리 나와가지고 (코로나가 사라지기 전까지
잘 버텨나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새해 첫 날, 시민들은 일상 회복과 함께
보다 나은 한 해를 바라고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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