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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태2 - 바다 수온 상승..첫 적조주의보

◀ANC▶
바다에는 적조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온이 오르면서
물고기가 떼죽음하고 있는데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옥색 빛깔의 바다가
검푸른 색으로 변했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경남 남해까지 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바다 수온이 급격하게 올라
적조 생물이 번식하기 시작한 겁니다.

[S/U]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금오도 앞바다입니다.
확연히 구분되진 않지만 자세히 보시면
물결을 따라 검은 적조 띠가 보입니다.///

적조주의보는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1 밀리리터 당 100개체 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C.G.1] 전남 동부 해역은
최고 761개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보 기준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어민들은 폭염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적조 피해가 커질까 걱정입니다.

아직 피해가 크진 않지만
고수온에 취약한 우럭과 돌돔은 벌써
하나 둘씩 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양식 어민*
"2도 가량 높다. 적조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전남도는 적조 상황실과 고수온 현장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INT▶ *최재원 / 전남도청*
"우리 도는 적조방제 및 고수온 대비하여 신속한 초동방제 및 양식장별 책임담당제 운영을 통해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C.G.2] 최근 남해 일부 해역의 수온은
25도에서 29도를 기록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10여일째 폭염 특보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국지적으로 급격한 수온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적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을까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조희원
여수MBC 취재기자
고흥군ㆍ여수경찰
"꼼꼼히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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