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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병언 회장..주검으로?

◀앵 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병언 회장의 시신이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겠습니다.

먼저 시신 발견부터 경찰이 유병언 회장임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순천시 서면의 한 매실 밭에서
유병언 청해진 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건 지난달 12일 오전.

마을주민이 농작물 상태를 확인하러
밭에 올라갔다가 풀 숲에 누운채 숨진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박윤석 주민
"죽어있더라..노숙자 모습"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맡겨졌던 시신은
최초 발견일로부터 40일 가까이 지난 어제(21)
유회장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회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 된 것은
지난 5월 25일.

이로부터 3주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상태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이영직(부검의)
"환경에 따라 2주만에 가능..구더기 등 영향"

시신 주변에는 유회장이
평상시 복용하던 영양제와
천 재질의 가방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가방 안쪽에서 유회장이 집필한
책 제목인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귀 등이
나온 점으로 미뤄 경찰은 시신이
유회장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형호/전 순천경찰서장

현재 일부에서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유회장이 아니라는 의혹과
타살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과수는 시신에 대한
정밀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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