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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사천, 지방의회 거센 '女風'..생활 정치 '기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의 진입 장벽이 여전했다는 보도.
며칠전 해 드렸는데요,

경남에서는 기초의회에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경남MBC 이종승 기잡니다.

◀ V C R ▶
그동안 기초의회는
남성 의원들이 주도하면서
의장단 선출을 두고
볼썽 사나운 갈등이 반복돼 왔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김해와 사천, 의령, 창녕군의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밥그릇 싸움을 벌이다
지역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여성 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의회의 모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 I N T ▶김영애 사천시의회 의원
"남성 의원들이 계속 진행해오던 관행 이런 것들에서 조금 탈피해서 아무래도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러움과 꼼꼼함으로써..."

진주시의회는 21명의 시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이 43%인 9명이나 당선됐고,
사천과 하동군의회도
여성의원 비율이 각각 42%와 36%였습니다.

==========(CG)=============
도내 기초의회 지역구 당선자 수도
1대부터 4대 까지는 극소수에 머물렀지만
여성 의무 공천이 시작된
5대부터 늘기 시작해,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전체 의원수의 10%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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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여성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이번 선거는 정당 투표 성향이 강해
여성의무공천 효과가
극대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성 의원들의 약진으로
여성과 교육, 보육 등
생활정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I N T ▶지종근 진주YMCA 사무총장
"꼼꼼하게 공약을 챙겼던 부분을 현실적으로 다 챙기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미투(Me Too)운동에 대해선 여성에 대한 권익과 권한, 인권에 대해 더 폭넓게 다양하게 활동할 것으로 믿습니다."

세심한 골목정치에 대한 갈증을 여성 의원들이
얼마나 채워줄 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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