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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업난 속 구직자 울리는 취업사기 기승

◀ANC▶
최근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구직자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거액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c.g)//"기아자동차 임직원들과 친하니
직원으로 취업시켜달라고 부탁하겠다"

"정당 간부로 있기 때문에
기아자동차 직원으로 채용시켜줄 수 있다"//

조경업자 A 씨와 모 정당 간부 B 씨가
각각 구직자들을 속이기 위해 한 말입니다.

(c.g) //자신의 친분과 지위를 과시한 뒤에는
취업을 하려면 임직원에게 돈을 건네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보통 계약직은 수천만원 수준,
정규직은 1억원까지 필요하다고 속였습니다.//

광주지검은 최근 세 달간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취업사기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이렇게 구직자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사람 26명을 적발해 기소했고
7명을 추가로 수사 중입니다.

이들은 주로
대기업, 관공서, 공기업 채용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사회의 유력인사인 점을
과시하거나 사칭했습니다.

◀INT▶
노만석 특수부장/ 광주지방검찰청
"여러 번 취직에 실패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취업 사기 사범들이 쉽게 접근했고 그게 쉽게 먹혀들었던 그런 내용 같습니다."

지난해 광주지역 청년실업률은 7.1%로
1년 전보다 4.4 % 포인트 높아져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탭니다.

검찰은 취업 관련 사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업 사기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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