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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친환경자동차사업 물꼬

(앵커)
국비 지원 비율 문제를 놓고
정부와 교착상태에 빠졌던 광주시의 친환경자동차사업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광주시와 MOU를 맺었던 중국 조이롱코리아도 사업추진에 진전된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친환경자동차사업이 지난해 7월 3030억원짜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을 때 터져나왔던 광주시의 환호는 곧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때만 해도 국비규모가 전체의 2/3인 2천억원이었지만 정부가 지침 개정을 이유로 국비 비율을 줄이면서 지원액이 절반인 1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인터뷰)김옥자 광주시의원(지난해 10월 13일, 시정질의)
"국비와 지방비 부담비율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재부에서는 국비를 980억원 규모로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주시와 정부의 기싸움 속에 반년 가까이 멈춰 있던 사업 진행에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광주시가 절충안을 받아들이고 총사업비를 확정한 것입니다.

국비 비율은 정부안을 받아들이되 대신 국비 지원 항목을 3개 늘려 국비 지원액을 983억원에서 1431억원으로 증액시켰습니다.

(인터뷰)이상배/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
"최대한 우리 시에 유리한 것으로 여러가지 노력을 해서 (국비와 시비 비율을) 5대 5 정도로 지켜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가
빛그린산단을 자동차전용산단으로 바꾸기 위해 산자부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또, 총사업비가 확정된만큼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을 빛그린산단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와 MOU를 맺은 중국 조이롱자동차는 조이롱코리아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국내로 들여와 국내 인증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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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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