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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1 - (생중계)대통령 탄핵 가결, 이시각 광주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마침내 가결됐습니다.

그동안 어느 지역보다 거세게 탄핵을 요구해왔던 광주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나가 있는 송정근 기자를
연결합니다.

송정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5.18민주광장에서는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탄핵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접한 광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 민심의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VCR▶----------------------

광주 전남 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요구가
가장 높은 지역이어서
시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았습니다.

광주 고속버스 터미널 등 곳곳에서
탄핵 표결을 지켜 본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였다.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INT▶천경복/회사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심판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INT▶조지원/회사원
"국회의원들의 생각이 국민과 거의 한 뜻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앞서 새벽 5시에는 광주 시민 1백여명이
이른바 '탄핵버스'에 탑승해
국회로 향했습니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국회 의원들에게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촛불집회가
광주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탄핵 가결을 1차 승리로 규정한 투쟁본부측은
국회에서 헌재로 압박대상을 바꿔
민심을 꾸준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김제동 만민공동회를 시작으로
문화 행사와 정치 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5.18당시 계엄군이 기관총을 쏜 전일빌딩에서
축포를 터트리고,
'우리가 주인이다'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을 펼칠 방침입니다.

또, 지난주 박근혜 하옥 퍼포먼스에서 등장했던
쇠찰상과 해태상을 이끌고
금남로에서 새누리당사 앞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5.18민주광장 앞에서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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