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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민선 6기 문화행정 가늠자

(앵커)
비엔날레 재단과 함께
광주의 3대 문화 수장이라 불리는
시립미술관장과 광주문화재단 대표도
지금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을 앞두고 있는 터라
어떤 인물들이 빈 자리를 채울 지가 중요한 시가입니다.

더불어 민선 6기 광주시 문화행정의 철학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전시 유보 사태가 확산될 무렵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 관장도
자리를 내놨습니다.

광주의 문화예술 육성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문화재단도
지난해말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사무처장마저
국회의장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정은 제각각 다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광주시와 갈등 겪거나 행정 개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을 공동주최하며 <세월오월>사태의 중심에 있었고,
문화재단은 창작 공연의 작품성 등을 놓고
광주시와 마찰을 빚었습니다.

그런 만큼 후임 수장 인선에
지역 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는
문화 행정의 원칙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윤장현 시장과 가까운 인물의 이름이 나도는 등
우려의 시각도 많습니다.

(인터뷰)-이기훈-'보은 인사를 피해야한다'

특히 아시아 문화전당 완공과 함께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이어서
문화 수장들의 전문성과 책임성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민선 6기 광주시가
문화 기관단체장들의 인선을 통해서
어떤 철학을 내놓을 지
다시 한번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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