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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광주시 예산 3조원 확보...'상생카드 예산은 대폭 삭감'

(앵커)
지난주 여야의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내년도 정부 예산이 통과됐는데요.

광주 전남의 예산이 당초보다 늘어나면서
그간의 숙원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 예산과
도시철도 무임승차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아
지자체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여야의 긴 줄다리기 끝에 통과된 내년도 정부예산안.

광주시 국비는 3조 3천 8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900억 여원 이상 늘었습니다.

이번 예산의 특징은
집중과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광주시의 AI관련 사업비가 대거 반영됐습니다.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사업비는
마지막까지도 기재부의 반대로 무산될 뻔 했지만
가까스로 예산에 포함됐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지난주) 금요일 오후까지도
AI 2단계 사업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노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로써 최소 6천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AI사업은 광주라는 인식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광주 AI영재고 설립 용역비도 확보해
AI사관학교와 함께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과
돌봄복지 실증 사업도 반영됐습니다.

지역의 숙원사업과 생활SOC 사업비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비용과
무등산 방공포 이전 용역비,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 예산과
첨단에 들어설 예정인
중부경찰서 건립비용 등 입니다.

또 동광주~광산IC 고속도로 확장사업과
광주에서 고흥우주센터를 바로 갈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 사전 기획 조사비 3억 원 등
생활SOC 예산도 눈에 띕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관련 예산
514억원이 반영돼
최초로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한 만큼..."

전남도는 2년 연속 8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사업비 등이
반영되면서 의료 신규 사업에
새로운 물꼬를 틀수 있게 됐습니다. 

* 김영록 / 전남도지사
"질적 측면에서도 차세대 에너지산업,
미래 첨단 전략산업, 문화관광 및 농림해양분야 등에
골고루 반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 예산이 대폭 삭감됐고,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지원분이
아예 포함되지 않는 등
지자체의 부담이 커졌다는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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