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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삶의 전남으로 바꾸겠다' VS '정계를 떠나라'

(앵커)
전남지사 선거에 도전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적인 전남이 아닌 삶의 전남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진보당 민점기 후보는
박근혜 탄핵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이정현 전 대표에 정계를 떠나라며 비난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국회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정현 전 대표가
전남지역 기자들 앞에 처음 섰습니다.

지난 27년은 민주당에 쏠린
한쪽만의 시간이였다며
4년을 다시 맡긴다고 해서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남의 변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국민의힘 소속)
"전남의 변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한번은 전환점이 있어야 합니다.
6.1 지방선거가 바꿀 기회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남 미래 3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당선되면 1인당 도민 평균 소득을
4만 달러로 높이고
전남의 논점을 정치에서 삶의 문제로
옮겨 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동부권과 서부권을 융합시켜
전남을 4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또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않고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자신의 힘으로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결기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정현 전 대표의 도지사 출마에
지역 진보 세력들의 비판이 거셉니다.

진보당 민점기 전남지사 후보는
이정현 전 대표가 박근혜 국정농단세력과 함께
적폐를 쌓고 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며
정계를 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민점기(진보당 전남지사 후보)
"박근혜 탄핵과 함께 민중의 심판을 받은 자가
언감생심 재기를 노리는 것은 전남도민을 우롱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와 호남정치에 대한 도발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비난과 지적에 대해
감내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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