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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12 - 금양오피스텔 광주 코로나 핵심 연결고리

(앵커)
광주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방문판매시설이 있는
금양오피스텔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금양오피스텔 방문자들과
대전 방문판매의 연관성도 뚜렷해지고 있어
감염경로 파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광주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광륵사,


신도들이 집단 감염된
광주사랑교회과 여기서 파생된 요양원,


그리고 최근에는 일곡중앙교회까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들과
공통으로 연결된 장소가 드러났습니다.


(CG)광륵사와 연결된 37번째 확진자,
광주사랑교회를 연결시킨 48번째 확진자,
일곡중앙교회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28번째 확진자가
공통적으로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감염 발생이) 다양하고 불분명하다는 특성이 있지만, 그래도 (금양오피스텔로 수렴하면서) 광주 방역당국이 얼마든지 관리 가능한 범위와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다."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의
대전 방문판매와의 연관성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광주의 확진자가 대전을 방문한 것은 물론
방문판매와 관련된
대전의 확진자 두 명도
지난달 금양오피스텔을 찾아
여러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에서도
광주와 대전 확진자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형이
동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녹취)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대전과 광주의 집단감염이) 어디서 먼저 시작되고 누가 먼저 감염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시간적인 선후 관계나 발병일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분석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편 방문판매와 관련한 광주 확진자들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양오피스텔 확진자들의 동선에 포함된
또다른 방문판매 업체인
비트레이드와 온오프글로벌에 대한
방문자 조사는 초기 단계고,


금양오피스텔 방문자들에 대해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있지만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녹취)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금양오피스텔 방문자) 자진신고 하는 경우에서는 최대한 개인정보를 보호하지만 추후에 고의나 허위로 이런 신고를 하거나 회피했을 경우는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대전과 금양오피스텔
방문 사실을 은폐한
37번째 확진자를 관련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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