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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입산객 증가..가을 산행 주의점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곳곳의 명산들도 점차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10월 단풍철이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느는데요.
아마 이번 주말도 산행 계획있는 분들 있으시죠.

주말 날씨와 함께 안전한 산행 하는 방법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가을의 마지막 절기‘상강’을 하루 앞둔 오늘.
아침, 저녁으로 때 이른 추위는 여전했지만
낮 동안엔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마주하며
선선한 날씨 즐기기 좋았습니다.

지리산 단풍은 어제 절정을 이뤘고,
무등산 단풍도 점차 붉은 빛으로 물드는 가운데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조정남
"가을이와서 오니까 너무 좋고, 날씨도 오늘 너무 받쳐주네요."

* 정연순
"가을이라서 바람이 살랑사랑 부는 것도 너무 좋고
어르신들도 되게 많고, 사람이 되게 많아진 느낌이에요."

시민들은 해마다 이맘때 산을 가장 많이 찾습니다.

지난해 자료를 보면,
하반기 들어 10월 입산객 수가 가장 많았고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의 입산객 수가
하반기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단풍철 등산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산악 안전사고 발생건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최근 3년 하반기 산악 사고 통계를 보면
10월 산악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산악 안전사고 걱정이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우려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19와 산악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어떤 점들에 주의해야 할까요?

첫째는 마스크 착용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며 숨이 가빠지더라도
특히 사람이 붐비는 쉼터나 정상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꼭 해주시고요.
좁은 산길을 줄줄이 산행하게 될 경우
2m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 산 속에서는 일교차가 훨씬 더 큰 만큼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을 꽃 챙기셔야하고,
해가 지는 시각이 빨라진만큼
평소보다 더 일찍 산행에 나서는 게 좋습니다.

이번 주말동안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2-3도 가량 더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겠고,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크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이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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