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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비군 20명 지휘관 차량에 치여 중경상

◀ANC▶

군부대 내에서
예비군 지휘관이 몰던 차량이
예비군들을 치어
2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지휘관은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있던
전남 담양의 모 육군 부대.

여기저기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 47분,
부대 입구 근처에서 입소 대기 중이던
예비군 40여명 쪽으로
SUV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예비군들이 차에 깔리거나 치였습니다.

◀INT▶10 25 40
정 모 씨/ 피해 예비군
"차가 눈 깜짝할 새에...사람 3 명 깔려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다 치여서 널부러져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23살 정 모 씨 등 다섯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예비군 2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방학을 맞아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던
광주의 모 대학교 학생들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낸 건 5급 군무원인
예비군 지휘관 50살 임 모 씨.

출근 뒤 병원치료를 위해 외출하던 중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해당 부대 관계자/(음성변조)
"본인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그때 치아를 다쳐서 치아 치료를 위해서 치과를 가려던 상황입니다. 운전부주의로 추정이 되는데.."

군 헌병대는 임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임 씨를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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