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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세월호100일3 - 유병언 은신 별장, 비밀공간 구조

◀앵 커▶
유병언 회장이 은신했던 순천 별장에서는
유씨가 숨어 있었던 비밀공간과 비자금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두 달전에 이미 압수수색을 했다는데 그 때는 발견 못했던 걸 이제서야 찾았다는 겁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별장 2층 계단 맞은편의 통나무벽을 뜯어내자
비밀 공간이 드러납니다.

똑같은 모양의 통나무만 수 십개여서
비밀통로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유회장은 지난달 5월 25일 검찰이 별장을
덮쳤을 때 이 곳에 숨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 취▶

투명 CG] 유회장이 숨었던 곳 맞은편에도
비밀공간이 있는데, 검찰은 이곳에서
현금 8억 3천만원과 미화 16만달러가 담긴
돈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별장 1층에는 유회장 시신 주변에 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스쿠알렌 상자와 육포 등이
발견됐습니다.

오늘(24) 아침 10시쯤에는 시신 발견지점과
1.2킬로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안경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며
돋보기가 아닌 난시가 있는
0.4에서 0.6시력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착용가능한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회장 시신의 부패상태와 비교해
안경테와 렌즈에는 별다른 흠집이나 손상된 부분이 없어 유회장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습니다.

◀녹 취▶곽문준/형사과장

경찰은 유회장의 도주로 파악을 위해
유회장 주변 인물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별장 주변지역에 대한
수색활동들 강화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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