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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금빛 화살 쐈다"..가족*동문 뜨거운 응원

(앵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경기에서
8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보배 선수 가족과 학교 동문들은
밤잠도 잊은 채 한자리에 모여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기보배""기보배" "기보배""기보배"

태극기와 응원봉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의 이름을 연신 부릅니다.

금메달을 확정 짓는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순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부르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

(스탠드업)
기보배 선수의 가족과 학교 동문들은
결승 시작 2시간 전부터
이 곳 응원장소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인터뷰)황미숙/광주여대 재학생
"새벽잠 설치고 와서 이렇게 금메달 따가지고 정말 양궁은 히트다 히트."

(인터뷰)김혜진/광주여대 양궁부 선수
"제가 시합장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엄청 긴장되고 잠이 다 깼고요 일단..제가 쏘는 것처럼 심장 떨리고 손도 떨리고 발도 떨리고 짜릿했어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여자 양궁팀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대만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
신흥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5 대 1,
압도적인 경기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1988년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김남연/기보배 선수 어머니
"노력한 만큼 결실이 따른다는 말이 정말로 진실인 것 같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이만한 결과가 나온 것을 저희는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자 양궁 대표팀에 이어
여자 양궁 대표팀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한국 양궁 대표팀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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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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