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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과기원에서 폭발사고..4명 부상

(앵커)
광주과기원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어이없는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광주과기원 환경공학부 실험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실험실에는
대학원생 3명과 학부생 1명 등
모두 4명이 실험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각막 손상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실험실에서 쓰고난 시약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광주과기원은 폐기물의 경우
지정된 장소에 놔두면
안전요원들이 수거해가는데
쉽게 운반하도록 돕겠다며 옮겨담다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성기욱 홍보팀장/ 광주 과기원
"실험에 쓰고 남은 액체 상태의 물질을 두 개의 물질을 혼합해서 지정된 위치에 갖다놓기 위해 운반하는 도중에 화학적 결합으로 발생한 충격으로.."

(CG) 폐기물 용액인
'싸이오닐 클로라이드'를
'아세트로니트릴'이 담겨있던
유리병에 옮겨담다
두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섞은 양이 2백밀리 리터 정도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폭발력이 의외로 강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학생들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부주의한 실험실 관리 때문에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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