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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계속되는 무더위..주말 집중 호우 대비

(앵커)
오늘도 많이 더우셨죠?
앞으로의 더위 상황과 더불어
현재 북상 중인 제 5호 태풍 '송다'는
우리 지역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35도 안팎.

아침부터 쏟아진 뜨거운 볕에
도심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참 더위가 심한 한낮,
시민들은 불볕더위를 피해
산간계곡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자연 에어컨을 쐬고,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적시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 윤주영
"아주 시원하고요. 집에 있을 때는 에어컨 바람도 별로 좋지 않은데,
여기는 자연 바람이라 마음이 상쾌하고 좋네요."

아이들도 마음껏 물장구를 치며
환한 웃음꽃을 피웁니다.

* 노현아
"오빠가 큰물고기 잡아서 진짜 신기했고, 지금 기분 너무 좋아요."
"더웠는데 와서 노니까 시원하고 그래요?"
"아니요, 추워요!"

* 이서준
"누나들이랑 물장구치면서 놀아서 재미있었어요."

물놀이 후에는 든든한 식사도 빠질 수 없습니다.

* 윤승아
"재밌게 놀고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차가운 계곡물에 이렇게 발을 담그고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한결 덜한 듯 한데요.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처럼
더위도 어서 지나가면 좋으련만,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안팎으로 오늘만큼 덥겠고,
열대야와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더위와 함께 이번 주말에는
제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토요일인 내일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10~6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과 계곡, 해안가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이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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