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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미래가 안보인다" 2014년 농업계

◀앵 커▶
올해 농민들은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가뜩이나 힘이 부치는 상황에서,
'쌀 시장 개방'과 '한중 에프티에이'라는
더 엄혹한 과제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산물의 산지 폐기

올해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절박한 외침

◀녹 취▶
" 수입을 금지하라...금지하라"

하지만 배추며 양파며,
몽땅 갈아 엎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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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우리 농업의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쌀 농사마저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온 농민들

◀녹 취▶
"사퇴하라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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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끝내
중국과의 FTA까지 강행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베트남와의 잇딴
협정 체결까지,

더 이상 농사를 짓지말라는
최후 통첩과 다름이 없습니다.

◀녹 취▶
" 정말 암담...떠나야한다는 생각밖에"

그나마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귀농, 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우울하기만한 우리 농업과 농촌 현실에서
애써 희망거리로 삼을만한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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