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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 돈봉투 의혹

(앵커)
새누리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운영위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서 운영위원들에게
돈봉투가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돈봉투에는 현금 10만원이 들어있었고
이 것을 받은 운영위원은
6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접수하고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 녹취)-'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광주시당 관계자는 돈봉투를 건낼 때
당 대표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독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돈봉투를 돌린 쪽으로 알려진 당협 위원장은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자리는 가졌지만
특정후보 지지나 금품 살포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전당 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서청원, 김무성 의원 등
모두 9명이 선거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지난 2008년 당 대표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박희태 국회의장이 사퇴를 한 적이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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