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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9시 등교 문제..대화 창구 만들자"


◀앵 커▶

경기와 강원, 전북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다음달 신학기부터 9시 등교가 실시됩니다.

전남에서도 이같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만채 교육감은 그동안 고등학생들의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장만채 교육감
"고등학생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공부를
시켜야 하는 시기.."

9시 등교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

[c/g] 실제로 9시 등교제를 실시한
경기도교육청은 9시 등교 이후 학생들의
수면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별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모아
9시 등교 여부를 결정한 서울시의 경우
전체의 3분의 1인 4백 20여개 학교가
다음달부터 9시 등교를 실시합니다.

전교조는 전남에서도 이같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9시 등교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정관호 정책실장/전교조 전남지부
"학교 재량이라고 하지만 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논의가 있어야..대화를 통해"

교육단체와 시민사회,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전남도의회 등이 참여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정책 결정을 목표로
대화를 나누자는 겁니다.

지난해 등교 시간은 학교장의 재량이라는
이유로 협의기구 구성을 보류했던 도교육청이
이번에는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