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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군공항 이전) 군공항 자료 배포..지자체 '발끈'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계속 꼬여갑니다.


 


광주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전남 시군에 배포했는데요,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이
자료를 읽어보지도 않고 반송했습니다// 


 


광주 전남 통합 논의가
막 시작된 시점에
괜한 벌집만 건드린 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설명 자료-ㅂ니다.


 


(c.g)/새롭게 건설될 군공항은
현재 광주공항 보다 1.4배가량 넓고,
소음완충지역까지 설치해
2배 가까운 면적을 확보하도록 돼 있습니다./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쪽으로
활주로 방향을 설계하고
피해 보상도 정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c.g)/군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비 규모는 최소 4천 508억 원으로,
대구 보다 1.5배 이상 높게 책정됐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군공항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설명자료를
전남 시군에 일괄 배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배복환 광주시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서 국가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정보전달을 하기위해서입니다"


 


설명 자료에는
구체적인 지명 없이 후보지 3곳이 언급됐지만,


 


유력 후보지로 관측됐던
무안과 해남, 고흥 등 3개 지자체는
설명 자료가 담긴 상자를
발송처인 국방부로 반송 처리했습니다.


 


특히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협의도 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함께 동봉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무안군 관계자
"저희가 조건이 안 맞아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조건하고 상관없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읽어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반송처리했습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민감한 시기에
가장 첨예한 사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는 점과
일방적인 택배 발송했다는 점이
전남 지자체의 반발을
오히려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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