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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안동] 따뜻했던 겨울..과수화상병 발생 우려 높아

(앵커)
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 탓에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적기 방제와 
꼼꼼한 소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뭇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고 바싹 말라버렸습니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겁니다.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애써 키운 나무를 땅에 묻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15년 첫 발생 이후 매년 꾸준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 평균 기온이 피해가 가장 심했던
2020년과 비슷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서우범/사과 재배 농민
"사과 산업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농가에서는
힘들지만 화상병 소독을 철저히 해서...

과수나무 꽃 피는 시기가 최대 열흘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방역당국이 방제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
사과는 꽃눈이 트고 잎이 펴지기 직전
방제해야 하고 개화기에도 2번 이상
방제를 해야 합니다.

* 배철호 농촌지도관/농촌진흥청
"제일 위험한 시기 중에 하나가 바로 개화기입니다.
그래서 꽃이 피어있을 때 
방제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역별 감염 위험도를 사전에
쉽게 확인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과수화상병 예방 약재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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